호스트와 언쟁으로 경찰이 동원되려는 상황입니다.


호스트와 언쟁으로 경찰이 동원되려는 상황입니다.

0 개 1 허준형
안녕하세요.

학생비자로 있으면서 지난 4개월동안 한 곳에서 방하나를 빌려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호스트의 늘어가는 규칙과 말이 계속 바뀌는 것, 호스트의 기분에 따라 생활하며 눈치를 보는 것에 불만으로 저희랑 맞지 않다고 판단하여 노티스를 주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로 호스트는 노티스로 인지하지 않고 있었어서 잠깐의 언쟁이 오가다가 텍스트로 남기는 노티스를 주지 않은 점에 “내 영어 문제로 발생한 커뮤니케이션 문제인 것 같으니, 지금 노티스를 주는 걸로 하자”로 결론 내리고 두군데에 렌트비를 주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저희가 짐을 빼면서 생겼습니다. 이상하게 호스트는 노티스로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인 1월 7일에 나가줬으면 했고 저희는 그렇게 되면 짐을 하루만에 다 빼야 하는 상황이라 짐을 빼고 있었습니다.

짐의 대부분을 빼는 날, 저희가 사용하는 도마가 자기 것이라며 두고 가라고 했습니다. 도마가 큰돈이 드는 것은 아니고 저렴한 거지만 호스트의 태도가 ‘그간 내것을 니 보관함에 두고 사용하는 걸 두고 보고있었는데 또 사기 싫으니까 두고가라’라는 태도에 우리가 산 것이라고 해명해야 했습니다.

이 트러블이 있는 후에, 저는 정나미가 더 떨어져서 원래 두고 양쪽 쉐어하우스를 번갈아가며 청소와 침구류 빨래를 할 생각이었는데 마음을 바꿨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정중하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늘 청소를 하러 갈 생각인데, 청소기를 빌려줄수 있느냐, 혹시 바쁘면 방문 앞에 두고가줬으면 좋겠다.” 그랬더니 완전히 방 빼는 거냐면서 오늘은 바빠서 너네가 짐을 다 뺐는데 뭘 믿고 청소기를 빌려주냐며 내가 안바쁜날에 하라고 하더라고요. 기분이 정말 나빴습니다. 그간 여러 트집을 참았는데 집청소하는게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고.. 집이 완전 비는 것도 아니고 다른 쉐어메이트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날 문자가 또 왔습니다. 새해 첫날 바베큐 파티를 할 건데 올거냐고요. 본래 가기로 했었으나, 짐빼는 날까지 기분을 상하게 한 사람과 밥을 같이 먹으면 체할 것 같아서 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 원래는 farewell파티를 해주면서 주려고 했다며 1월 2일 저녁 영화 예매표를 스샷으로 보내왔습니다.

기분은 망쳐놓고 영화표로 퉁치자는 느낌이라 메세지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위 내용을 알게된 것은 whatsapp을 사용해서 사진이 저장이 되었고 얼핏 보이는 메세지에 ticket관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까지 확인을 안하다가 아침에 답장을 했습니다. “우릴 걱정해줘서 고마워. 근데 그날 우리가 선약이 있어서 볼 수 없을 것 같아. 가족끼리 그 티켓으로 영화를 보는게 좋을 것 같아.”

그리고 장문의 문자가 왔습니다. 새해 첫날 호의를 망친 파렴치한이며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등 길게 왔습니다. 그래서 내가 거절한게 선약이 있기 때문이며, 당신이 선물하는 것이 자유이듯 우리가 선물을 받는 것도 우리의 자유다. 우리가 고맙다고 하고 안가는 방법도 있었지만 너의 돈을 너를 위해 쓰길 원했다라며 언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어떤 트집도 잘 받아주다가 이번 처음으로 참을 수 없어서 최대한 무례한 단어를 쓰지 않으며 대화를 했습니다. 그 결과로 “너네가 짐을 뺐고, 니가 아주 공격적으로 얘길 했기 때문에 난 너를 집에 들일 수가 없다. 너희가 오려면 미리 방문 날짜를 말을 해라, 경찰을 불러 동행해야 집에 들어올 수 있다”라고 하더라고요.

말이 길어지던 도중 호스트의 남편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내가 정중히 부탁하는데 내 아내랑 텍스팅을 멈춰줘라, 그녀가 많이 기분이 상했고 새해첫날부터 일키우고 싶지 않다.” 그후 남편에게 “내가 더 현명하게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지금부터 대화를 이어가지 않겠다.”라고 답변했습니다.

남편은 그냥 몇일에 우편함에 키 놓고 가라 라고 했고, 저희는 우리가 청소를 아직 하지 못했는데 그것을 빌미로 보증금을 제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하겠다.라고 했더니 알겠다며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을 얘기했습니다.

그러고 일단락 되는 듯 싶었지만, 그 아내에게 장문의 모욕적인 답장과 경찰이 동행하지 않으면 들어올 수 없다라는 이야기가 왔으며 오늘은 바쁘니 추후 다시 이야기 해준다고 합니다.

4개월을 참았는데 일주일만 더 참았어야 했나라는 생각을 했고 얼마나 제가 만만했으면 그동안 자신이 수차례 무례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이번 한번에 경찰을 부르겠다고 하는지에 대한 자괴감도 듭니다.

상대는 영주권자 외국인이며 저는 학생비자입니다. 제가 이런 경험이 없어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나중에 상황을 보니 저희가 나가는 주에 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집이 비면 키우고 있는 펫을 돌바줄 사람이 없어서 기를 쓰고 저희가 마지막날까지 남아있길 바랬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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