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에서 쫒겨났어요


태권도에서 쫒겨났어요

0 개 1 티니핑

금요일 태권도장에서 아동학대 당하고 쫒겨났네요.

아이가 인제 7살되었구요 성격이 정말 내성적이고 순한 아이입니다.태권도를 왜 보냈겠어요

워낙 순해서 자신감이라도 향상될까 보냈습니다


금요일 태권도를 갔는데 컨디션이 조금  안좋아서 처음에 시작하는 줄넘기랑 달리기는 못하고 엄마옆에

10분정도 앉아 있다가 본운동 시작하길래 아이 스스로 매트에 나가서 아이들과 앉았어요.

처음 준비운동을 안하면 안된다고 알고 있던 아이는 조금 주눅이 들어서 나갔죠. 앉자마자 관장님이 우리애 이름을 부르면서 이렇게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핀잔을 주더라고요.

얘 상황을 몰랐던 관장님이니 한번 혼내고 그대로 훈련을 시작하겠거니 하고 입구에 다른 학부모들과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관장님은 서너번이나 더 아이 이름을 부르면서 지적하더군요.7살 아이가 다른 많은 아이들의 이목이 집중된 상태에서 관장님이 큰소리로  태권도 하기 싫어? 하고 아이에게 묻자 아이는 겁을 먹고 고개만 끄덕였지요.

그러자 대뜸 그러면 엄마한테 가라고 소리지르자 아이는 울면서 입구쪽으로 나왔습니다.저는 이 상황이 뭐지? 하면서 그래도 다시 아이를 불러 주시겠지하고 기다렸지만 운동은 우리 아이만 빼고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다른 학부모들도 있는 상태에서 뻘쭘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해서 아이에게 오늘 운동 안할거야?하고  도장에 들어간지 20분 만에 나왔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각양각색 제각각인데 그 태권도 운동시작을 맘에 들게 안했다는 이유로 하기 싫음 엄마한테 가라고 쫓아내다니요. 그럼 아이와 저는 그후 어찌해야 했나요? 이런 경우도 있나요?

아이에게 관장이라는 위압적인 위치에서 무의식적으로 관장님 말은 무조건 잘 들어야한다는 생각을 가진 여리고 어린 아이가 상대의 일방적인 공격에 느꼈을 공포를,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제앞에서 아이가 학대를 당했단 생각에 그 자리에서 한바탕 뒤집어 놓고 오지 못함을 자책하며 설사 태권도 실력이 출중할지언정 유능한 지도자까지는 저만의 욕심이자 판단 착오였다는 거를 알았습니다.

그까짓 나머지 수업료 환불받았으니 잊어버려야지 하다가도 벌떡벌떡 당시의 상황이 떠올라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아이의 체력이나 성격 자신감 등등의 이유로 태권도를 보내지 처음부터 무슨 선수 만들려고 보내나요?

6개월 정도 보내면서 관장님 생일이라고 케익에 꽃다발에,가끔 텃밭에서 키운 각종 채소들 드셔보시라고 일일이 씻어서,아이 태권도 할때 마트에서 장보면서 아드님이신 사범님 과자 종종 챙겨드린 내 손가락을 자르고 싶네요.

더 할말이 많은데 이만 하겠습니다

아침에 삭제 하겠습니다

 



Source link
Previous Article

JANSSEN MECHANIC INSURANCE

Next Article

잔듸용품 약뿌리는기계